HOME | 최신번역지식 | 번역지식  Date  (2005-01-19 오후 8:32:47, Hit 1233)  Subject  [영어문법] 관사("a"와 "the")의 이해를 위하여,,, - a와 the 기본 개념 - 자료: '뒤집어 본 영문법 中에서' a와 the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설명을 하면서 달랑 문장 하나만 놓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말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듣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글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글을 읽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가장 쉽게 생각합시다.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 모두 알고 있는 명사에 대해서는 the를 붙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a가 될 겁니다. (단 a는 셀 수 있는 명사 하나를 말할 경우겠지요.. 셀 수 없는 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a가 올 수 없고 셀 수 있는 명사라도 복수로 나오면 당연히 a는 안 붙습니다.) 또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것을 말할 때는 the / 일반적인 것을 말할 때는 a를 붙인다. (사실 위 내용과 거의 같은 말입니다.) 의사는 doctor 지요. doctor는 셀 수 있는 명사입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쓰게 되면 자연히 관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 밑의 두 문장을 보세요. I've been to the doctor. 위 문장에 나오는 have been to ~는 '~에 다녀왔다, ~에 간 적이 있다'의 뜻입니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문법에서 완료구문이라고 하는 겁니다. '병원 갔다왔어'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 문장입니다. 위 문장에서는 the doctor 라고 나왔습니다. 반면에.. A doctor must like people. 여기서는 a doctor 로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라면 사람들을 좋아해야 한다' 의 뜻입니다. 분명히 우리 말로는 같은 의사지요? 그러나 영어로는 다릅니다. I've been to the doctor. 에서는 어떤 의사를 말하는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어떻게 알까요? 상황은 여러 가지가 가능합니다. 남편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지요. 내가 가는 병원은 정해져있다면 남편도 그 병원이 어느 병원인지 알 겁니다. '우리 남편이 내가 어느 의사를 말하는지 분명히 알거야'라는 확신이 있으면 위와 같이 얘기할 겁니다. 또 남편이 어느 날 와서 'XX 병원의 의사가 치료를 잘 한다고 하니 한 번 가봐.'라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그냥 doctor가 아니라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특정한 의사를 꼬집어서 말하고 있으며 둘 다 어느 의사를 말하는 지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the doctor 라고 the 를 붙인 겁니다. 만일 듣는 사람은 누군지 모르는데 이렇게 말한다면 '어떤 의사?' 라고 되물을 겁니다. 흔히 외국인과 얘기하면서 the를 넣어서는 안 될 곳에 넣게되면 그 외국인은 속으로 '자기가 말하고 있는 걸 내가 알고 있는 것 처럼 말하잖아.. 난 모르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A doctor must like people. 에서는 어느 특별할 의사가 아닌 일반적인 개념의 의사를 가리키는 겁니다. 듣는 사람도 이 말을 들으면서 어떤 의사를 말하는 건지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만일 '너 커서 뭐가 될래?'라고 물어봤는데, '나 의사가 되고 싶어요.'라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the doctor 일까요 아니면 a doctor 일까요? 당연히 a doctor 입니다. 어느 특별한 의사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개념의 의사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 want to be a doctor.) 제가 좋아하는 개를 볼까요? feed는 '먹을 것을 주다'라는 동사입니다. 엄마가 외출하고 들어와서 아이에게 '너 개밥 줬니?'라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을 하는 엄마나 듣는 아이나 어떤 개를 말하는지 서로 알고 있을 겁니다. 설마 옆집 개를 생각하고 말하지는 않을 겁니다. 어떻게 할까요? a dog 일까요 the dog 일까요? Did you feed the dog?이라고 the dog이 돼야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시겠지요?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개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는 어느 특정한 개가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a dog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 가지를 더 생각해야 합니다. 개 좋아하냐고 물어볼 때는 일반적인 의미의 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개라는 동물의 집합 전체를 말하는 거지요. 지난 번 강좌에 잠깐 나왔는데 기억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셀 수 있는 명사 전체를 말할 때는 보통 어떻게 쓴다고 했었지요? 잠시 생각해보시구요.. 그렇습니다. 복수형태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개 좋아하세요?'는 Do you like dogs? 가 됩니다. the와 a의 기본 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이렇게 복수 형태로 나오는 게 우리에게는 특별히 까다롭습니다. 우리 말과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지요? '개들 좋아해요?'라고 복수 형태로는 우리는 죽었다 깨나도 말하지 않습니다. 문법책에는 어떤 명사의 총칭 (여기서 말하는 전체)을 말할 때 a / the / 복수형 모두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것은 복수형이라고 알아 놓으세요. 자! 그럼 다음 간단한 말을 한 번 해보세요. 난 등산을 좋아해. / 왜 넌 꽃을 싫어하니? 등산, 즉 '산에 오르다'의 뜻을 갖는 동사는 climb을, 싫어하는 건 잘 아시는 hate (좀 어감이 세지만) 를 사용해보세요. I like climbing mountains.Why do you hate flowers? 가 됩니다. 보통 등산을 좋아한다고 하면 어느 특정한 산이 아닌 여러 산을 말하는 거지요. 따라서 climbing mountains 라고 복수형태가 와야 합니다. I like climbing a mountain. 이라고 해도 문법적으로 틀린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의미가 달라지지요. 어느 산인지 확실히 밝히지 않는 거고 따라서 듣는 사람도 어느 산인지는 모른지만 어느 산 하나를 말하는 겁니다. 이 말을 들으면 '응! 얘는 1년 365일 똑같은 산에만 오르는구나.'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I like climbing the mountain. - 이 문장도 역시 문법적으로 틀린 건 아닙니다. 역시 다른 의미가 돼서 문제지요. climbing the mountain 이라고 하면 어느 산 하나를 말하는 거고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알고 있는 산입니다. 역시 일반적 의미의 '등산을 좋아한다'와는 거리가 있는 셈이지요. Why do you hate flowers? 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간단히 살펴본 명사들은 모두 셀 수 있는 명사들이었습니다. 셀 수 없는 것도 잠깐 보고 가지요. salt는 '소금', 즉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지난 강좌에 나온 a / the / 복수형 - 이 세 가지 형태 중 셀 수 없는 명사는 a / 복수형 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금방 아시겠지요? 셀 수 없는 명사는 하나, 둘.. 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뜻을 담고 있는 a나 여러 개의 뜻을 담고 있는 복수형태는 어울리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the는 상관없습니다. 예를 들어, 설렁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소금을 쳐야 하는데 소금이 저기 먼 곳에 있어서 '어이, 소금 좀 줘.' 라고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Pass me the salt. 라고 하겠지요. 왜? 소금을 달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걸 줄 사람이 자기가 어떤 소금을 말하는 건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금을 달라고 말을 하면서 '내가 소금 달라고 하면 저 사람도 어느 소금을 말하는 건지 알거야' 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the salt 라고 하는 거지요. 만일 반대편에 있는 사람 앞에 소금이 두 개 있다면, 다시 말해 '너는 내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어떤 걸 말하는 건데?'라고 생각할 때는 '어느 소금?'이라고 되물어 볼 겁니다. a와 the의 용법을 단순히 1.2.3 .. 번 이렇게 외우는 건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기본 개념을 알고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렇다고 항상 이렇게 되는 건 아니지요. 예외라는 것이 있습니다.